리서치

거래는 식고 전월세는 뜨거워졌다, 2026년 초여름 주택시장의 엇갈린 신호

BLOC|2026년 8월 27일

주택시장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2026년 5월 시장은 매매가격이 여전히 올랐지만 속도는 줄었고, 매매 거래는 세금 일정 앞에서 한 차례 움직인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반면 전세와 월세는 공급 부족과 대출 규제, 임차 수요의 이동이 겹치며 더 뚜렷한 압력을 드러냈다.

이번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매매시장의 관망세와 임대시장의 불안이 동시에 커졌다는 점이다. 집을 사려는 사람은 가격과 세제 변화를 지켜보고, 집을 빌리려는 사람은 줄어든 물량과 높아진 보증금 앞에서 월세 전환을 받아들이는 흐름이 강해졌다.

매매가격, 올랐지만 힘은 줄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7% 상승했다. 상승이라는 숫자만 보면 시장이 계속 강하다고 해석하기 쉽지만, 리포트가 강조하는 핵심은 상승폭이 0.05%p 축소됐다는 데 있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매물이 한 차례 소진된 뒤, 5월 들어 매물이 빠르게 줄면서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움직임을 늦춘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온도 차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0.33%로 여전히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기타지방도 +0.05%에 그쳤고, 5개광역시는 -0.02%로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중심의 상승 흐름은 유지됐지만, 광역시와 지방으로 갈수록 탄력이 약해지는 전형적인 차별화 장세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7% 올랐지만, 상승폭은 -0.05%p 축소됐다.

지역별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과 5월 지역별 등락률

항목2026년 5월 수치해석
전국 주택 매매가격+0.17%상승 지속, 속도 둔화
상승폭 변화-0.05%p전월보다 상승 탄력 약화
수도권+0.33%상승 지속이나 둔화
5개광역시-0.02%7개월 만에 하락 전환
기타지방+0.05%완만한 상승

이 흐름의 배경에는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가 있다. 재개 전 처분을 계획한 매물이 시장에 나온 뒤 빠르게 소진됐고, 이후에는 매물 감소가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물량은 6월 초 기준 약 6만 건으로, 지난 3월 8만 건 대비 24% 감소했다. 매물이 줄면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지지만, 동시에 거래가 활발해지기도 어렵다. 매도자는 더 낮은 가격에 내놓지 않고, 매수자는 정책 변수를 확인하려 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과천 등 주요 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중과 재개 시점이 다가오면서 가격은 다소 상승했고,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도 보합 전환했다. 다만 리포트는 7월 예정된 세제 개편안에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한다.

거래량은 한 번 늘었지만, 구조는 달라졌다

4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9만 건으로 최근 5년 월평균 5.6만 건을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3.1% 감소했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수도권은 전월 대비 +6.8%로 증가세를 보였고, 비수도권은 -13.0%로 감소했다. 서울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 물량이 나오며 15.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점에서 중요한 것은 거래량 증가가 시장 전반의 강한 수요 회복이라기보다, 세금 일정에 따른 선행 거래 성격을 함께 갖고 있다는 점이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매물이 특정 시점에 집중되면 거래량은 일시적으로 늘 수 있다. 하지만 재개 이후 매물이 줄면 같은 속도가 지속되기 어렵다. 리포트가 5월 거래량 증가세 둔화를 예상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별 주택 매매 거래량 추이와 4월 증감률

거래 구조도 달라졌다. 아파트는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전월 대비 6.1% 감소했다. 반면 비아파트는 7.9% 증가했다. 4월 비아파트 거래량은 1만 6,578건으로 최근 3년 월평균 1만 2,747호 대비 30% 늘었다. 가격 진입장벽이 높아진 아파트 대신 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로 일부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구분수치의미
4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6.9만 건최근 5년 월평균 5.6만 건 상회
전월 대비 거래량-3.1%전체로는 소폭 감소
수도권 거래량+6.8%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
비수도권 거래량-13.0%지역별 온도 차 확대
아파트 거래량-6.1%가격 부담 영향
비아파트 거래량+7.9%대체 수요 유입 가능성
4월 비아파트 거래량1만 6,578건최근 3년 월평균 대비 30% 증가

매수우위지수는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리포트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이후 이 흐름 역시 둔화될 것으로 본다. 즉 4월의 거래 증가는 시장 심리가 본격적으로 살아났다기보다 정책 시점과 가격 부담이 만든 재배치에 가깝다. 거래량만 보고 매매시장이 과열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전세시장의 압력은 더 선명하다

매매시장이 쉬어가는 동안 전세시장은 오히려 압력이 커졌다. 5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7% 상승했다. 상승폭은 4월 +0.31%보다 다소 줄었지만, 방향은 여전히 위다. 특히 수도권은 +0.45%로 2023년 8월 이후 34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0.53%, +0.47%를 기록하며 전월과 비슷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반면 5개광역시는 +0.16%, 기타지방은 +0.08%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세시장에서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중심의 압력이 두드러지는 셈이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2023년 8월 이후 3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주택 전세가격지수 변동률과 5월 지역별 전세 상승률

항목2026년 5월 수치비고
전국 전세가격+0.27%4월 +0.31%보다 둔화
수도권 전세가격+0.45%34개월 연속 상승
서울+0.53%높은 상승세 유지
경기+0.47%서울과 유사한 흐름
5개광역시+0.16%전월 대비 상승세 둔화
기타지방+0.08%상승폭 축소

전세시장 불안의 핵심은 물량 부족 우려다. 5월 KB전세가격전망지수는 120.1, 수도권은 130.5로 2020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도 173.3으로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망지수와 수급지수가 동시에 오르는 것은 단순히 현재 가격이 올랐다는 뜻을 넘어, 시장 참여자들이 앞으로도 전세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신호다.

공급 측면도 부담이다. 올해 하반기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약 6만 호로, 최근 5년 하반기 평균 8.7만 호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제시됐다.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새 아파트 입주가 줄면 기존 임차인이 갈아탈 선택지가 줄고, 집주인의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매매시장 관망세로 매수를 미루는 수요까지 전세에 남으면, 전세가격은 더 끈질기게 버틸 수 있다.

월세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월세시장에서는 더 구조적인 변화가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5월 전월 대비 0.3% 오르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4%, 경기는 +0.3% 상승한 반면 인천은 -0.1%로 소폭 감소했다. 임대물량 부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가 서울·경기 중심의 월세가격 상승세를 밀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월세가 오르는 이유는 단순히 임차인이 월세를 더 선호해서만이 아니다. 높은 전세보증금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면, 임차인은 전세를 선택하고 싶어도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월세 수익 선호가 커지고, 임차인 입장에서는 전세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하는 압력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월세 비중은 늘지만, 실제 월세 매물의 절대량은 줄어드는 모순적인 상황도 나타난다.

아파트 월세가격지수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 흐름

6월 초 기준 서울 아파트 전월세 매물 약 3.3만 건 중 월세가 48%를 차지했다. 2025년 6월의 43%보다 높다. 하지만 월세 매물의 절대적인 물량은 최근 3년 월평균 약 2만 건78%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중은 늘었는데 물량은 줄었다는 뜻이다. 이는 전세 매물이 더 빠르게 줄었거나, 전월세 전체 매물 자체가 위축된 환경에서 월세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남아 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전월세 거래에서도 월세화가 확인된다. 4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3.4만 건으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월세 거래량은 16만 건이었다. 전월세 누적 거래량 중 월세 거래량 비중은 68.5%로 최근 5년 월평균 52.8%를 크게 웃돌았다. 아파트만 보면 월세 거래량 비중이 51.7%로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5년 월평균 41.6%보다도 높았다.

월세 관련 지표수치의미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지수+0.3%7개월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0.4%서울 중심 상승 지속
경기 아파트 월세가격지수+0.3%수도권 동반 상승
인천 아파트 월세가격지수-0.1%소폭 감소
서울 전월세 매물 중 월세 비중48%2025년 6월 43%보다 상승
전월세 누적 거래 중 월세 비중68.5%최근 5년 월평균 52.8% 상회
아파트 월세 거래량 비중51.7%2021년 5월 이후 최고치

월세화는 임차인의 주거비 체감 부담을 바꾸는 핵심 변수다. 전세는 목돈 부담이 크지만 월별 현금흐름 부담은 낮고, 월세는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매달 비용이 고정적으로 나간다.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전세보증금이 높게 유지되는 환경에서는, 무주택 임차인의 선택지가 넓어지기보다 비용 구조가 바뀌는 쪽으로 시장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갈라졌다

5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5만 호로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다만 최근 5년 월평균 2.3만 호를 웃돌고, 4월에 이어 2.5만 호를 상회했다는 점에서 전체 공급이 급격히 위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문제는 지역별 차이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23.8%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27.6% 감소했다.

공급 부족 이슈가 큰 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분양이 곧바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착공, 분양, 준공 사이에는 시차가 있고, 현재 전세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장의 입주 가능 물량이다. 따라서 분양 증가가 중장기 공급 기대를 높일 수는 있지만, 단기 전세 불안을 바로 해소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파트 분양물량과 지역별 1순위 청약 경쟁률

청약 경쟁률도 낮아졌다. 4월 전국 청약 경쟁률은 5.1대 1로 전월 8.4대 1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서울 외에도 경남 마산, 인천 송도, 대전 서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양호한 경쟁률이 기록됐다. 이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낮아졌더라도 입지와 가격, 공급 희소성이 맞는 곳에는 수요가 여전히 반응한다는 뜻이다.

미분양은 완만한 감소세다. 4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물량은 6만 5,179호로 전월 6만 5,283호 대비 104호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6.9만 호를 기점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314호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1,210호 증가했다. 준공후 미분양은 2만 9,504호로 전월 대비 924호 감소하며 3월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했다.

분양·미분양 지표수치해석
5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2.5만 호전월 대비 3.9% 감소
최근 5년 월평균 분양물량2.3만 호평균은 상회
수도권 분양물량+23.8%4개월 연속 증가
비수도권 분양물량-27.6%지역별 공급 차별화
4월 전국 청약 경쟁률5.1대 1전월 8.4대 1보다 하락
4월 전국 미분양6만 5,179호전월 대비 104호 감소
준공후 미분양2만 9,504호전월 대비 924호 감소

주택금융은 매매와 분양의 후행 신호를 보여준다

금융 지표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눈에 띈다. 5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40.8조 원으로 전월 대비 3.2조 원 증가했다. 월별 흐름을 보면 3월 -0.0조 원, 4월 +2.7조 원, 5월 +3.2조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를 앞두고 수도권 중심의 주택 거래가 늘고, 분양 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 납부 시기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자금대출은 줄었다. 5월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64.3조 원으로 전월 대비 6천억 원 감소했다. 반전세가 늘고 전세대출 규제 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세자금대출 월증감액은 9개월 연속 축소됐다. 매매 관련 대출은 늘고 전세 관련 대출은 줄어드는 이 흐름은, 시장 안에서 자금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규모 추이

금리 측면에서는 부담이 조금 낮아졌다. 4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신규 취급액 기준은 4.31%로 전월 4.34%보다 0.03%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의 소폭 하락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1%p 하락하고, 고정금리 상품 비중이 3월 60.8%에서 4월 47.8%로 축소되면서 전체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연체율은 아직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3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0.31% 대비 0.02%p 감소했다. 다만 가계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의 연체율과 금리 수준을 함께 보면, 차주의 체감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택시장에서는 금리의 절대 수준뿐 아니라 대출 규제, 상환 방식, 소득 대비 원리금 부담이 함께 작동한다.

블록의 관점: 지금 시장은 가격보다 ‘선택지’를 봐야 한다

이번 리포트의 메시지는 단순히 집값이 오른다, 내린다로 요약하기 어렵다.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둔화됐고, 거래는 평균보다 많았지만 세금 일정의 영향이 컸다. 전세가격은 계속 오르고, 월세 비중은 구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분양은 수도권에서 늘지만 당장 입주물량 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시차가 있다. 금융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와 전세자금대출 감소라는 상반된 신호를 동시에 낸다.

실수요자에게 중요한 질문은 가격 전망 하나가 아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선택지가 얼마나 남아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매매를 미루면 전세시장에 머물러야 하고, 전세 물량이 부족하면 월세나 반전세로 이동해야 한다. 월세로 이동하면 매달 현금흐름 부담이 커진다. 반대로 매매에 나서면 대출금리와 정책 변화, 보유세 가능성, 지역별 가격 차별화를 함께 감수해야 한다.

투자자와 다주택자에게는 세제 일정과 보유 비용이 핵심 변수다. 5월 10일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전후로 매물이 줄고 관망세가 커졌다는 점은 정책 이벤트가 시장의 단기 유동성을 크게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7월 세제 개편안에서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만큼, 당분간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가격보다 정책 확인을 우선할 가능성이 높다.

임차인에게는 월세화의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전월세 누적 거래량 중 월세 비중 68.5%, 아파트 월세 거래량 비중 51.7%는 이미 임대차시장의 중심이 상당 부분 월세 쪽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전세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세를 선택하기 위한 보증금과 대출 조건은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 계약 만기를 앞둔 임차인이라면 주변 전세 물량, 월세 전환율, 보증금 조정 가능성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1. 7월 세제 개편안에 보유세 인상 여부가 포함되는지 여부다. 이는 매도자의 보유 부담과 매수자의 관망 심리에 직접 영향을 준다.
  2. 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 약 6만 호가 전세시장 압력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는지다. 최근 5년 하반기 평균보다 32% 적다는 점에서 불안은 쉽게 사라지기 어렵다.
  3. 월세 비중의 추가 상승 여부다. 월세 비중이 높아질수록 임차인의 주거비는 자산가격보다 현금흐름의 문제로 바뀐다.

결국 2026년 초여름 주택시장은 매매의 속도 조절과 임대의 압박이 동시에 나타난 시장이다. 매매가격 상승률 0.17%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숫자 뒤에서 매물이 줄고 거래 구조가 바뀌며 전세와 월세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의 시장 판단은 평균 지표 하나가 아니라 지역, 주택 유형, 임대차 방식, 대출 여건을 나눠 봐야 한다. 전국 평균은 참고선일 뿐이고, 실제 의사결정은 각자의 선택지가 놓인 좁은 시장에서 이뤄진다.

출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KB주택시장리뷰-202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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