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사례

마포 합정·서교·연남, 그리고 관악 봉천 — 20억~72억대 꼬마빌딩 5건 매매 사례

BLOC|2025년 12월 2일

안녕하세요. 서울 상업용 부동산 인사이트 미디어 BLOC입니다.

마포 합정·서교·연남 일대 빌딩 매매 흐름 인포그래픽

마포 서북권, 그리고 관악 — 20억~72억대 꼬마빌딩 5건의 결

이번 호에서는 같은 시기에 손바뀜한 다섯 건의 꼬마빌딩을 한 테이블 위에 올려 비교한다. 네 건은 마포구 합정동·서교동·용강동·연남동 라인업이고, 한 건은 한강 남쪽 관악구 봉천동이다. 매매가는 20.5억에서 72억까지 분포한다. 같은 서울이지만 권역·용도지역·연식·평당가 구조가 모두 다르며, 그 차이가 곧 투자 시나리오의 차이가 된다.

공통점은 두 가지다. 첫째, 모두 대지 60 ㎡에서 455.9 ㎡ 사이의 중소형 부지로, 개인·법인 자산가가 단독으로 매입 가능한 가격대다. 둘째, 다섯 건 모두 인근 역세권 또는 상권 코어를 보행 동선으로 끼고 있어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 모두를 노릴 수 있는 구조다.

마포구 합정동 366-13 — 합정·홍대 권역 72억 중형 빌딩

마포구 합정동 366-13 꼬마빌딩 전경

첫 번째 사례는 마포구 합정동 366-13이다. 거래금액은 72억 원으로 이번 5건 중 가장 큰 단일 티켓이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이며, 대지는 455.9 ㎡ (137.91평 / 평당 5,221만 원), 연면적은 294.99 ㎡ (89.23평 / 평당 8,069만 원)로 집계된다. 건폐율 29.33%·용적률 58.53%, 건축년도 1969년의 노후 건물이다.

주목할 부분은 용적률이다. 제2종일반주거 법정 상한 대비 현재 58.53%만 실현되어 있어, 신축 또는 증축 시 추가 면적 확보 여지가 명확하다. 합정역·홍대 상권과 한강변 주거 수요를 동시에 끌어오는 입지 특성을 고려하면, 임대형으로 보유하면서 차후 개발 옵션을 살리는 전략이 가능한 매물이다.

마포구 서교동 376-6 — 47억 홍대 코어 토지 가치

마포구 서교동 376-6 빌딩 전경

두 번째 사례는 마포구 서교동 376-6이다. 거래금액은 47억 원,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다. 대지 216.9 ㎡ (65.61평 / 평당 7,163만 원), 연면적 192.89 ㎡ (58.35평 / 평당 8,055만 원)로, 합정 사례보다 대지는 작지만 토지 평당가가 약 1.37배 높다.

건축년도 1967년의 구축이지만 제3종일반주거 지정으로 신축 시 용적률 상향 폭이 크다. 홍대·합정 상권과 망원동 카페거리 사이의 가로 흐름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신축 후 리테일·업무 혼합 임대로 전환하는 전략이 검토 가능한 매물이다.

마포구 용강동 494-48 — 34.4억, 연면적 169평의 수익형 구축

마포구 용강동 494-48 빌딩 전경

세 번째 사례는 마포구 용강동 494-48이다. 거래금액 34.4억 원, 용도지역 제2종일반주거, 대지 192 ㎡ (58.08평 / 평당 5,923만 원), 연면적 560.45 ㎡ (169.54평 / 평당 2,029만 원)이다. 건폐율 49.22%·용적률 231.22%, 건축년도 1991년이다.

이번 5건 중 유일하게 연면적 평당가가 2,029만 원대로 떨어지는 매물이다. 같은 제2종일반주거지만 용적률 231.22%까지 이미 끌어올린 구축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공덕·마포역 업무 배후와 한강변 주거 수요가 만나는 위치에서 임대 수익형으로 운영하기 적합한 구조다.

마포구 연남동 383-34 — 28.5억, 연트럴파크 가로 빌딩

마포구 연남동 383-34 빌딩 전경

네 번째 사례는 마포구 연남동 383-34이다. 거래금액 28.5억 원, 용도지역 제2종일반주거, 대지 119 ㎡ (36.00평 / 평당 7,917만 원), 연면적 238.68 ㎡ (72.20평 / 평당 3,947만 원)다. 건폐율 59.32%·용적률 150.79%, 건축년도 1991년이다.

토지 평당 7,917만 원은 5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경의선 숲길·연트럴파크 보행 동선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1층 F&B 임대료가 토지 가치를 견인하는 구조이며, 30억 미만 티켓 사이즈로 연남 코어 가로형 빌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관악구 봉천동 34-4 — 20.5억, 서울대입구권 진입 가격대

관악구 봉천동 34-4 빌딩 전경

다섯 번째 사례는 한강 남쪽으로 시점을 옮긴 관악구 봉천동 34-4다. 거래금액 20.5억 원, 용도지역 준주거, 대지 60 ㎡ (18.15평 / 평당 11,295만 원), 연면적 239.89 ㎡ (72.57평 / 평당 2,825만 원), 건축년도 1969년이다.

핵심 수치는 토지 평당가 11,295만 원이다. 이번 5건 중 가장 높다. 대지 18.15평의 소형 부지지만 준주거 용도지역 지정으로 사업성이 보강돼 있고, 서울대입구역 상권과 봉천 주거 배후가 결합되는 위치다. 20억대 진입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서남권 옵션이 어떤 가격 구조로 형성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표본이다.

BLOC 시사점

다섯 건을 한 줄로 정렬하면 서울 꼬마빌딩 시장의 구조가 단순해진다. 마포 합정·서교·연남은 토지 평당가가 5,221만 원에서 7,917만 원 구간에 형성되며, 매매가는 28.5억에서 72억까지 분포한다. 같은 마포라도 용강동은 연면적 평당 2,029만 원의 수익형 구축으로 결이 다르고, 한강 남쪽 관악 봉천은 대지 평당 11,295만 원이라는 또 다른 가격 구조를 보여준다.

결론은 세 가지다. 첫째, 합정·서교는 신축 옵션이 살아 있는 토지 가치 중심 매물이다. 둘째, 용강은 연면적 평당가가 낮은 임대 수익형 구축이다. 셋째, 연남·봉천은 좁은 대지에 높은 평당가가 얹혀 있는 가로 상권형 매물이며, 28.5억과 20.5억이라는 진입 가능 가격대를 제공한다. 동일한 "서울 꼬마빌딩"이라는 이름 아래 최소 세 가지 다른 투자 시나리오가 작동하고 있음을 이번 5건이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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